국회의원 선거 2~3주 전쯤 당원으로 있는 당에서 선거 참관인 알바를 뽑는 문자를 받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.
구글폼으로 제가 사는 지역과 연락처, 참석할 수 있는 날짜인 4월 6일과 10일에 신청을 했습니다. 하지만 구글폼으로 접수가 제대로 된 건지 아닌지 아리송한 상태로 연락이 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4월 4일에 문자가 왔습니다.

4월 6일 사전선거 참관인 후기
4월 5일~6일 사전선거 : 오전 6:00~12:00, 오후 12:00~6:00 (6시간)
사전투표는 오전 5시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1시간이나 일찍 가야 해서 3:30분쯤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고 주민센터에 도착하니 지원한 당과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주십니다. 선거 내내 걸고 다니시면 됩니다. 물론 참관인 알바를 끝내고 나갈 때는 꼭 반납하셔야 합니다.

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사전선거는 15명 정도의 선거참관인과 함께 했었는데 제가 제일 나이가 어려서 놀랐고 뭔가 이쪽으로 알바 경험이 다들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.
5시 30분이 넘어가고 투표용지 확인, 투표소 확인, 투표소안 도장확인, 투표함확인 후 사인을 하고 봉인하는 과정을 다 같이 확인을 했습니다. 마지막으로 선서를 하고 투표 참관이 시작되었습니다. 시작되자마자 아침 식대 7천 원을 현금봉투로 주시고 순번을 정해서 몇 명씩 조를 짜서 30분~1시간 식사를 하고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. 저는 2시간 30분 참관 후 1시간 식사를 집에서 하고 왔습니다.
이렇게 2~3명씩 돌아가면서 식사를 하고 오면 됩니다. 투표과정에 문제가 없는지만 지켜보면 되기에 힘든 알바는 아니나 오래 못 앉아 있는 분들은 괴로워하시더라고요. 중간에 싸 오신 간식도 나눠주시고 분위기가 화기 애애했습니다. 11시가 넘어가니 일당 10만 원씩 주시고 11시 반에 가시거나 12시까지 채우시면 6시간 초과로 점심값을 더 주니 선택을 하라고 하셔서 모두 12시까지 하고 7천 원을 더 받는 걸 선택하셨습니다. 30분 뒤 12시에 오후 참관인들과 교체해서 나왔습니다.
아르바이트비 식대 2번 : 14,000원, 일당: 100,000원 총 114,000원 현찰로 받았습니다.

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참관인
10일 선거일 종일 오전 6:00~오후 6:00(12시간)
당일 선거 참관인은 통지 문자는 전날오전까지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구나 했는데 오후 2시가 넘어서 문자가 왔습니다. 당일 5:30까지여서 사전참관인 알바보다는 잠을 더 자고 나갔습니다.
위와 같은 진행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참관하였고 이날은 오전, 오후 둘 다 참관하는 걸로 신청이 되어서 12시간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. 식사시간은 아침식사 시간, 점심식 시간 두 번이 제공되었고 저녁은 퇴근길에 알아서 드시면 됩니다. 사전 투표는 주민센터에서 진행되었고 당일은 집 근처 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참관을 했습니다. 여기는 식사 시간과 참관 종료 시간에 사인을 받으시고 아르바이트비는 계좌로 넣어주신다고 했습니다.
투표참관인알바를 하면서 느낀 점은 본인이 투표해야 하는 장소를 잘못 찾아오신 분들이 꽤 많이 있어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. 투표를 하는데 직접적으로 간섭을 하면 안 되나 투표용지를 한 장을 흘리고 한 장만 하신다는 등 이런 경우 보면 바로 알려드리면 됩니다. 투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보시고 계셔야 하니까요. 투표함 앞에서 두장 다 넣는지 물어보는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. 그리고 투표안내문과 같이 발송된 등재번호를 알아오시면 주민등록 번호로 찾는 것보다 더 빨리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. 사람이 직접 찾기 때문에 민증으로 들어가는 줄이 훨씬 느리게 빠집니다.
선거 참관일 알바꿀팁!!
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방석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. 첫날에도 다른 분들이 방석 챙겨 올 생각을 했나고 많이 물으시더라고요. 물론 저도 검색해서 알았습니다. 그리고 오전 참관인 분들은 커피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새벽부터 준비해야 하니 다들 졸려하셨고 저도 두 번째는 챙겨갔습니다. 장소에 따라 추울 수도 있으니 핫팩도 챙기시고요. 선거 당일에는 너무 추워서 밥 먹고 다들 옷을 갈아입고 올정도였습니다. 그리고 이 투표소는 중간중간 간식과 물, 비타오백까지 나눠주었습니다. 투표소마다 분위기가 다른 건지 사전투표소는 간식은 없었고 참관인 알바를 해보신 분들은 다른 곳은 쉴 수 있는 공간과 간식도 제공된다고 하시더라고요.
그리고 오후 참관인은 식대를 1번만 받을 수 있지만 선거 끝나기 직전에 투표함을 같이 수거해서 한 곳에 모으는 곳까지 가시면 2만 원을 추가로 더 주십니다. 하지만 그 지역 투표함이 다 모이기 때문에 늦게 가시면 줄을 많이 서야 한다고 했습니다. 오후를에 하시게 되면 집에 일찍 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. 물론 체력아 되시면 지원하시고요!
아르바이트비는 4월 26일에 입금이 된다고 하셨습니다.
일당 10만 원 100,000원 식대 7000원*3번 21,000원 총 121,000원입니다.
저는 12시간 일하고 주민센터 직원분이 알바비를 2배를 준다고 해서 12시간을 참석했지만 선관위에서는 하루일당은 10만원이 최대라고 합니다. 주민센터 당담직원이 앉아계셨지만 잘 모르셔서 잘못된 정보를 주셔서 시간만 낭비했습니다. 너무 황당하지만 이글을 보시는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
않으시길 바랍니다.
투표 참관인 알바는 투표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시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오래 앉아 있으실 수만 있으면 참관인의 자격은 충분하기 때문에 다음 선거도 지원할 예정입니다. 이상 선거참관인 알바 후기였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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